2012.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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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다이나믹듀오가 인터뷰 중 했던 말이 생각난다.
어릴 적 철부지 친구들이 지금은 한 자리씩 꿰차고 있다고. 그것은 시간이 흐르다보니 다가오는 자연스런 이치라고 말이다. 

그렇겠지. 그렇겠지. 했는데..
막상 피부로 와닿는 일이 많아지는 요즘, 신기하다.
새로 나온 앨범이 도착해 열어보면 크게 박혀있는 이름들이 낯설지 않고
나를 예뻐해주던 실장님들은 티브이에 MC자리를 맡았고
이제 그 실장 자리에 친구들이 있다.

늘 힘들다 서로 투정부리며 의지하던 그들이 버텨낸 것 같아

멋지다.

자랑스럽다. '우리'라는 수식어로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어서.

물론 아직 멀고 멀었지만 거칠었던 시멘트 바닥은 버텨낸 것 같아
앞으로는 전보다 편하게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구상만 했던 일들을 현실로 옮기는 것이 가능해졌으니 말이다.

지난 5년을 뒤돌아보면 힘들기도 참 많이 힘들었지만
뿌듯하다. 다시 생각해보면 행복했다. 그때 나 많이 행복했었다.

우리는 5년 뒤에 더 멋진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 스케일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커질 것이고 말이다.


기대된다.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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