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용서 안 되는 말들이 있다. 너무 쿨한(?) 사람과 내가 잘 맞지 않는 이유일 수도. 며칠 전, 누군가에게 이상한 말을 들었다. 자신의 여자친구가 자신의 친한 친구와 사랑하게 되더라도 축복해 줄 수 있다는 남자. 그말은 나를 매우 화나게 하였다. 그건 엄마와 아들이 사랑에 빠지거나 동생의 애인과 형이 사랑에 빠져도 그들이 사랑하기 때문에 축복해 줘야 한다는 논리와 다를 바가 없다. 인간이 왜 인간이겠는가. 잘 돌아가지 않는 머리, 그럴 때라도 써먹으라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 예의, 개념 챙기고 다니라고 넣어준 것이 뇌라는 것이다. 위에 그런 말을 한 남자는 아직 진짜 사랑을 하고 있지 않는 것이다. 쉽게 변한 감정을 한 때 사랑했노라고, 이해한답시고 안아줄 수 있다니. 그건 말도 안된다. 오히려 그것은 한 때 그랬던 사이(과거)로 치부해 버린 것이기에 앞으로의 사랑에도 계속 되풀이 될 수 있다. 사랑은 그리 쉽게 져버리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쿨이고 나부랭이고 세상에 태어났으면 '뜨거운 사랑'이 뭔지나 깨닫고 저세상 가야하지 않겠는가.
길바닥에서 헤매고 있는 젊은 청춘들이여. 노희경 작가의 명대사 잘 새겨두도록.
"개나 소나..쿨, 쿨 좋아하시고들 있네. 뜨거운 피를 가진 인간이 언제나 쿨할 수 있을까?
절대로 그럴 수 없다고 본다, 나는.
진짜 쿨한 건 뭐냐면 진짜 쿨할 수 없다는 걸 아는게 진짜 쿨한거야.
좋아서 죽네사네한 남자가 나 싫다고 하는데, 오케이, 됐어. 한방에 그러는 거, 그거 쿨한거 아니다.
미친 거지."

댓글 1개:
좋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