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fao 내한을 다녀왔다. 정신없는 주말인지 잠에 취한 주말인지 늦게 도착해서 늦게 돌아왔다. 약간은 기대했지만 역시 시끄러운 건 부담스러워. 승보도 나도 둘 다 클럽을 안 좋아하는 건 참 다행인 것 같다. "집에 가자"하는 타이밍이 잘 맞아. (^_^) 어쨋든 4월 둘째주는 일탈의 한 주였다. 정현 언니랑 만나서 옛날 카고자리에 있는 엑시트도 가고, 블링 특집 때문에 안 가던 클럽을 갔더니 못 보던 친구들 다 있고. 반가운 건 둘째치고 아직도 애들이 놀러다닌다는 사실에 놀랐다. 나 20살 때 같이 놀던 오빠들 (당시 그들은 30세)도 핫 스팟이라는 '이태원 미스틱'에서 열심히 놀고 있더라. 다들 체력 대단! 하여튼 난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아이를 위해 새벽 4시 귀가했다. 이것도 몰래 나온 것이다. 어찌나 다들 더 놀자고 하시는지. "나 내일 출근한다고오!" 다음 날, 오후 열두 시에 마감하러 나가는 내게 정현언니의 문자. 지금 일어나서 연락한 줄 알았는데, 집에 들어가는 길이라고 한다. (*_*) 3년 전엔 나도 언니랑 해 뜰 때까지 마시고 노래방으로 가서 애들 다 자고 있을 때, 둘이서는 열창하다 점심 먹으러 나오곤 했지. <지금 하라면 죽어도 못한다...>그래도 그런 추억이 있어 즐겁다. 소중하다.
가끔 바라는 게 뭔지 생각한다. 놀고 먹는거? 절대 아니다. 꾸준히 일궈지는 게 없이는 못산다. 하지만 일에 치이다보면 자유를 꿈꾼다. 막상 자유가 오면 엄청 갑갑해 할거면서 말이지. 여튼 모순의 인생 사이에서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다. 우리는 평범하길 원하다가도 유명해지길 원하고. 소소한 일상을 원하다가도 엄청난 일탈을 꿈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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